작가노트
<부드러운 집>은 일상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자전적인 서사의 내용으로 표출된다.
작은 패널 표면에 부조화되거나 그려진 도상들은 하나하나가 집이며, 방이며 나의 몸이 된다.
집의 형태에서 출발해 그 안에 서식하거나 기생, 분열, 증식을 거듭하는 반복적이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다른 생의 습관을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일상에 대한 풍경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보여준다.
개별성을 유지하면서, 그 개별성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는,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 사는 모습과 집, 인간, 그 속에 쌓여가는 시간을 희망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집’의 형태는 나의 작품과 내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작품 안에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평온한 이미지를 구축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