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zana Umi는 자아와 부재, 기억과 존재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업은 인물의 형상을 기반으로 하지만, 얼굴이 지워지거나 왜곡된 이미지들을 통해 ‘존재하지만 부재한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회화 속 인물과 자연, 그리고 신체를 뒤섞으며 반복과 변형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기억의 층위를 쌓아간다. 이러한 과정은 개인적인 서사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보편적인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방글라데시 다카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정목미술관 레지던시를 통해 작업을 확장하였으며, 회화와 드로잉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해왔다.
Farzana Umi의 작업은 보이지 않는 감정과 내면의 흔적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존재와 부재 사이의 긴장 속에서 새로운 감각을 환기시킨다.